교회를 교회답게 함께 회복하고 싶은 집사님께


교회를 교회답게 함께 회복하고 싶은 집사님께

봄의 기운이 약동하는 좋은 계절입니다. 연한 녹색의 작은 잎들이 나무를 옷 입히는 청순한 봄날이고, 곳곳에 꽃들이 화사함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아침 저녁의 찬 기운이 아직은 있지만, 낮시간은 따뜻함을 넘어 더위에 가까워지려는 쾌적한 날씨입니다. 며칠 동안의 좋은 날씨로 인해 푸른언덕의 집 뒷마당에 있는 장미들 가운데 성급한 몇 장미가 활짝 피어올랐습니다. 차분하게 내 서재의 책상에 앉아 글을 쓰려니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중에도 이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있었을텐데, 분주함 때문에 못 들었겠지요. 마치 하나님의 사랑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지난 한 주간을 집사님은 가족들과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바쁜 생활이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은 한 주간이었을텐데 가정과 가족들을 위해 어떤 시간을 가졌는지 되돌아 보십시오.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이고,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사랑하셔서 주신 가족들이기에 그 받은 사랑인 가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고 사랑하며 지켜야할 거룩한 의무도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가정은 눈에 보이는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이 가정입니다. 마치 백화점의 쇼윈도우(Show Window)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를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전시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기에, 일단은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과 교회를 보는 것이고, 가장 가깝게는 가정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뜻대로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질 때 하나님을 알리는 거룩한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만약 그렇지 못할 때는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수단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인을 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개인들이 모든 공동체로서 감출 수 없는 가정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보는 것이고, 그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가정이 중요합니까.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이 너희들이 주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되리라 말씀하셨는데, 주님은 그것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점점 약해지고, 도덕과 양심이 무너지며, 이기적인 세상이 되어간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 모든 문제를 풀어가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수고하지만, 근본원인을 찾지 못하는 한 해결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근본원인을 점점 약해지고 무너져가는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한 지붕아래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가정이고, 가족의 구성원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가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와 기독교가 진정 세상에 거룩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믿음에서 나오는 건강한 가정이 될 때 건강한 교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집사님, 인간이 죄를 짓고 처음으로 쫓겨난 에덴동산은 우리 인류가 다시 회복해야 할 하나님의 땅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고 낙원을 잃어버렸는데, 언젠가는 그 하나님의 낙원, 하나님의 땅을 회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에덴동산의 회복을 하기 위해서 이 땅에서 어둠 가운데 작은 촛불을 켜는 것이 바로 교회의 회복입니다. 주님께서 목숨을 버리고, 우리를 위해 허락해 주신 교회를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교회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온전한 피로, 우리의 복된 삶을 위해 허락해 주신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다시 올 때까지 존재할 것이며, 그 하나님의 나라의 전위부인라고 할 수 있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복음이 지배하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지배하는 교회,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주님의 방식이 지배하는 교회,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이 지배하는 교회가 되지 못한 이 시대의 교회, 특히 한국교회에 대하여 회개를 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집사님, 우리교회를 포함한 한국교회의 회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2013년 4월 둘째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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