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거듭남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끊임없는 거듭남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화려한 가을이 시월이었다면, 깊고 진한 가을의 십일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을햇볕에 눈부신 단풍과 길가의 나뭇잎이 유혹하는 가을날입니다. 참 좋은 가을날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창문 밖으로 가을을 느끼기에는 너무 아쉬운 오후입니다. 이런 날 다른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밖으로 나가 진한 단풍이 물들어가는 길을 걸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가을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마치 기대하지 않던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솜씨는 대단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집사님

모든 가족들이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가을이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기 때문에 생각도 많고, 감정도 풍부해져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집사님은 이 가을을 어떻게 지내시고 있으시나요? 집사님은 하루하루의 삶이 항상 바쁘고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도 많이 있지요. 지금보다는 내일을 먼저 생각하고, 내일에는 그 다음날을 고민하는 삶이 계속되고 있겠지요. 집사님, 이런 때는 모든 것을 멈추고 삶의 숨표를 찍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주셨을 때는 하나님 안에서 인간인 우리가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선택하고 만든 바쁜 삶에 의해서 내가 끌려가고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하지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복된 삶,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겠다, 그 삶을 누리도록 알려주고 함께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금(金)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 지금(now)이라고 하던데,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금을 소중하게 여겨 어떻게 하면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기 바랍니다.

집사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는 영적갱신을 위한 40일 새벽기도회를 마쳤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가족들과 이 귀한 거룩한 모임을 40일 동안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른 새벽에 교회에서 그리고 집에서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고민하는 시간들이 우리의 믿음과 삶을 더욱 깊게 만들어갔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설교를 하는 목회자를 통하여 전해지고 믿음으로 받아들여졌을 때는 이미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느끼고 믿음 안에서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도회 기간 중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들이 각자의 상황과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들으며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기도를 했기 때문에 얻어진 열매가 아니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이 열려졌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감사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입니다.

집사님, 이번 해 영적갱신을 위한 새벽기도회는 끝났지만, 이제 더 중요한 집사님의 삶에서 끊임없는 거듭남의 역사가 시작되고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영새기간 함께 들었던 주님의 말씀과 우리에게 주셨던 말씀의 도전을 내 삶과 몸으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부터 집사님의 세상에서 진정 치열한 싸움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실에서의 기도보다 더 힘든 길이고, 교회에서의 훈련과 일보다 훨씬 무거운 십자가의 길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영새 기간 동안 우리교회 교인들을 위해 진심과 열정으로 기도해 주었던 믿음의 식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모두 다 새벽에 나올 수 없는 교회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첫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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