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물드는 인생


아름답게 물드는 인생

가을이 불타고 있습니다. 불타고 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가을의 늦단풍이 참으로 붉고 아름답습니다. 지난 월요일 하루를 물들어가는 가을과 함께 지냈습니다. 북가주는 참으로 좋은 지역입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곳들이 참으로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가을을 느끼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곱게, 정말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법륜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잘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아름답다. 새생명을 느끼게 해주는 봄꽃은 아름답습니다. 봄꽃은 봄꽃대로 아름답지만, 그러나 더 아름다운 것은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지낸 단풍입니다. 그 단풍잎에 지난 계절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고, 수많은 시간과 자연의 환경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풍은 가을이 되면서 나뭇잎이 자연의 질서에 따라 활동을 멈추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가까우신 분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자가 분해가 일어나고, 그런 과정에서 붉은색, 갈색을 띤 아토시안이라는 물질이 형성되서 겉으로 드러난 것이 단풍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노화현상의 과정이라는 것이지요. 자연의 질서에 따라 노화는 되지만, 오히려 그 노화가 추함이 아니라, 아름다운 나뭇잎들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 우리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단풍으로의 노화현상이 있은 후, 그것을 고집하지 않고, 때가 되면 낙엽이 되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질서는 우리 인간들을 겸손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함께 보내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아름다운 삶들을 만들기 원하십니다. 아름다운 삶은 복된 삶입니다. 나뭇잎들은 노화가 되면서 아름답게 물들어 마지막 단계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우리 인간들도 그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름다운 노화를 위해 더욱 겸손해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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