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감사를 함께 고백하고 싶은 집사님께


내 삶의 감사를 함께 고백하고 싶은 집사님께

참 맑고 푸른 가을하늘입니다. 비가 그친 가을하늘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청명한 날입니다. 바람 한 점 없으니 늦가을의 완벽한 날씨입니다. 맑은 하늘이지만 기온은 낮아서 옷깃을 올리게 됩니다. 곱게 물들었던 가을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길가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길가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들을 보며 삶의 한 부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래전 곱게 물든 나뭇잎이 고와서 가까이 본 적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던 고운 것과 다른 아름다움이 있더군요. 우리 하나님의 능력이 대단하십니다. 창조의 능력이지요.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감사주일을 맞이하는 이번 주간이 좋은 날씨라서 참 좋습니다. 감사예배를 드리는 우리교회 모든 가족들이 주 안에서 따뜻함의 복된 날,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감사의 조건들 때문에 고백하고 감사하는 은혜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감사의 조건을 주셨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삶이기에 서로 다른 감사의 조건을 준 것이지요.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감사의 삶을 통한 복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그 감사의 조건을 알지 못하고 찾지 못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치 가을 단풍을 멀리서 보면 큰 것은 볼 수 있는데, 작은 아름다움은 못 보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내 일상의 삶을 오랫동안 멀리에서 보기 때문에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감사의 조건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지요. 오늘 감사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 하나님께 고백하고, 감사의 경배를 드리는 것이지요. 내 삶을 감사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던 것도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집사님, 오늘 주보가 500호가 되었습니다. 2004년 5월 첫주일 예배드리면서 시작했던 주보가 오늘 감사주일에 500번째 만들어진것이지요. 우리교회에 지난 10년 동안 알게 모르게 수많은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목회자인 저도 모르는 귀한 일들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동안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들과 마음 아픔 때문에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녹아들어서 만들어진 것이 500번째 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500번째 주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500번째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모든 은혜의 환경과 이 모든 것을 허용해 주신 하나님이 그저 감사하고 머리 숙이게 됩니다.

지난 한 해동안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허락해 주신 은혜는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전해지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이 은혜의 감사이지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우리 교회에 허락해 주신 은혜의 여러 사역을 위해 함께 동역할 수 있었던 사랑하는 교인들이 서로 곁에 있었다는 것이 사랑의 감사이지요.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 때문에 우리교회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으며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감사이지요. 우리 교인들이 믿음 안에서 조금씩 변화되어지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열매의 감사이지요. 우리교회에 허락해 주신 유년부의 유스 그리고 대학에 나가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됩니다.

집사님,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감사의 조건들은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받은 감사를 사랑하라고 허락해 주신 내 곁의 이웃들에게 나눌 때 그 감사는 배가 되어질 것입니다.

2013년 11월 추수감사주일에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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