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킨다는 것


자신을 지킨다는 것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준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켜야할 존엄성이 지켜지지 않으면 물질을 가지든 명예를 가지든 희망이 없는 삶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한국의 글을 잘쓰고 바른 말을 잘하는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상에 옳은 소리를 하는 것은 그 세상을 제대로 변화시키지는 못하지만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른 것은 바르다 이야기하고,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바르지 못한 것을 당장 바꾸지는 못하지만, 자신을 지킴으로 언젠가는 변화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악에 물들 수도 있고, 그 악에 가담하게 되며, 악에 우리 자신들이 휘두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짧은 그 분의 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머리 속에 작은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울림이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지금의 내 삶에 용기를 주는 것을 느낍니다.

때로는 내 자신이 세상의 악한 모습들에 대하여 분노를 하지만, 그 분노를 뱉어내지 못하여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사회적 진실이 땅에 떨어지고, 짓밟히는 것을 보면, 그런 모습에 침묵을 암묵적으로 강요받고 있을 때 답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침묵이 익숙해지고 습관화되면 사람들은 길들여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길들여지는 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 혼자 편하게 살아가려는 유혹을 이겨나가는, 다시 말해 나 자신을 지켜나가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그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이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그 이상을 넘어서도, 그 이하로 내려가서도 안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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