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성탄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새벽기도회를 위해 교회에 와서 차에서 내리니 어둔 하늘에 별빛이 무척이나 밝더군요. 꽉 차지 않은 달빛도 있었고요. 전에도 보았던 별빛이지만, 유난히 맑고 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둠 속의 별빛이 아름답더군요. 별빛은 어둠에 있을 때가 가장 밝고 아름답지요. 어둠이 가시고 날이 밝으면 별빛은 약해지는 것이 자연의 질서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대림절 넷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 마음 속에 기쁨과 감격을 줄 성탄절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이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주셨던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소식이 모든 가족들에게 전해져서, 이번 성탄은 진정 감격스런 성탄이 되고, 그 기쁨과 희망이 가족들에게 임해서 복된 성탄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탄전야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성탄이브행사를 위해 유년부와 유스그룹에서 노래와 성극을 요즘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이웃의 한빛교회 아이들과 어울려서 함께 성탄에 대한 성극을 준비하고, 유스그룹은 자신들의 창의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며 참으로 아름답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주 오래전 고향에서 우리 아이들과 같은 나이때 성탄절이 다가오면 매일 저녁 모여서 성극과 노래와 성경암송을 준비했던 어렸을 때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집에 텔레비전이 별로 없던 그 당시 그날 저녁의 성탄발표는 동네의 축제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어설픈 무대였지만, 가슴 두근거리며 무대에 올랐던 아름다운 추억이 되살아나게 합니다. 그런 꿈들과 추억들이 모아져서 지금의 우리가 되어가고 있지요.

집사님, 이번 성탄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감격의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라는 축제 때문에 즐거운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참 삶의 희망을 주신 주님이 오셨다고 하는 사실 때문에 진정 기뻐하는 성탄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때로는 어떤 삶의 길을 걸어야 할지 모르는 내 삶의 상황 속에서, 내 삶의 빛이 되신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세상이 어둠이고 절망인데, 무엇인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 내 영혼의 희망이 되시는 주님이 내 곁에 계시고, 그 분을 내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요즘 새롭게 느낍니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 가운데 그리고 갈등과 편안치 못함의 세상 가운데 참 평화를 위해 우리에게 오신 우리 주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게 하는지 모릅니다.

집사님, 이번 성탄은 흩어진 마음들이 하나가 되고, 이 땅에 참평화를 위해 오신 주님 때문에 따뜻한 마음들이 가득한 성탄절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절망과 아픔 그리고 오랜 기다림 속에 기다렸던 유대땅 들판의 목자들처럼 메시야 탄생의 소식과 그를 이끌어가는 별빛 때문에 새로운 힘과 희망을 가졌던 것처럼, 이번 성탄이 우리에게 그런 기다림의 기쁨과 감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힘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은총으로서의 기쁨이 우리 교회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진정 사랑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다는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은 세상에 전해야 하고, 그 기쁨 때문에 감사의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번 25일에 하는 성탄예배에 사랑하는 이웃들을 초청해서 함께 예배드려 그 기쁨과 감사를 나눕시다.

Merry Christmas!

2013년 12월 대림절 넷째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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