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끊임없는 거듭남을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회개와 끊임없는 거듭남을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갑자기 무성해진 것 같은 길가 나무의 순한 잎들이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연녹색의 새순들이 자기를 봐달라고 하는 듯 윤기가 납니다. 지난달 푸른언덕의 집 뒷마당에 있는 장미를 새 봄을 위해 모두 쳐주었는데, 요즘 그곳에서 장미의 풋풋한 줄기와 잎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새 장미 줄기와 꽃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옛 줄기의 다듬기였습니다. 5월에 피기 시작할 각색의 장미가 기대가 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집사님

모든 가족들이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어느덧 우리는 봄 가운데에 있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주 내린 비로 인해 동쪽의 산들이 예년과는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푸름이 있는 산과 들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은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이번 겨울에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늦은 봄까지 비가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비를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값없이(free)로 주셨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물도, 햇볕도, 공기도, 나무도, 꽃도, 바다의 물고기도 모두 값없이 받은 것이지요. 하나님의 은혜가 큽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사순절새벽기도회는 열 번째 날이었습니다. 사순절의 첫 번째 열흘을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기도하며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우리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 그리고 가정을 위하여 진심으로 간구하는 우리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있음이 큰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새벽에 교회에서 그리고 집에서, 자신이 정한 시간에 주님 앞에 회개기도와 말씀 묵상은 이번 부활절을 맞이하는 거룩한 준비입니다. 주님 십자가의 길과 고난이 있었을 때, 부활의 영광이 있었던 것처럼,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사새)를 통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십자가의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순절 기간은 근신하면서 주님 말씀을 묵상하고 회개하며, 고난의 현장에 동참하는 거룩한 절기입니다. 사순절 새벽기도회 자체가 십자가이고, 고난의 길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러나 사새는 그 십자가의 길을 인도하고, 고난의 현장에 함께 하도록 하는 동기와 힘을 줄 것입니다.

요즘 우리교회뿐만이 아니라,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거듭남(Repent and Born again , 한국교회의 회개와 재건(Repent and Rebuilding Church), 한국교회의 회개와 새생명(Repent and New Life), 성령과 교회개혁(Holy Spirit and the Reformation of Church)을 증언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설교자로서 그리고 우리교회와 이 지역을 섬기는 목회자로서 시대의 아픔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대한 영적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가 우리 한국교회에 임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 한국교회 자체로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이 시대와 우리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은혜를 우리는 외면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는 인간의 생각과 탐욕이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하고, 교회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복음의 생명력을 잃게 하였으며, 우리 믿음의 눈을 가려서 자신만의 편안함과 기쁨에 집중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공생애 첫 말씀이 회개하라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으라입니다. 회개의 씨앗이 우리와 가정 그리고 교회속에 온전하게 뿌려지기 원합니다.

2014년 3월 16일 주일을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