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완연한 봄이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봄의 싱그러움이 집과 길과 산과 들에서 넘실대는 것을 느낍니다. 연녹색의 순한 잎들이 겨울동안 메말라 있었던 나무를 다시 살리는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많이 떨어지고 이제 분홍, 빨강, 노란색의 다양한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활짝 핀 꽃보다 활짝 피려고 하는 지금의 꽃 봉우리들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든 교우들에게 이런 아름다움의 봄이 기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시지요. 낮시간은 제법 더운 날씨입니다. 새벽기도회에 올 때와 저녁에는 히터를 켜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시간에는 에어컨을 켜서 운전을 하는 때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때이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때이기 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몸이 약해져서 걸리는 것입니다. 몸이 피곤하고 지치면, 저항력이 떨어져서 몸속의 병균들이 더욱 강하게 활동하는 것이 감기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나른해질 수 있는 이 봄철에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사랑해서 잘 쉬게 해주고 아껴주기 바랍니다. 저도 잘 못하는데, 무리하지 않고 몸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제 몸이 제 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제 토요일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열여섯 번째 시간을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통해서, 지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하나님 말씀과 복음의 정신 앞에 온전하지 못한 삶을 회개하고 새로워지는 거룩한 절기입니다. 혼자 그런 시간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과 가장 긴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귀한 시간인 새벽에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새벽에 나올 수 없는 교우들은 집에서, 다른 교회에서 그리고 본인이 정한 시간에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시간과 상황을 선택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지난주 계속 말씀을 묵상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같은 예수로 인해 받는 모욕과 핍박을 받는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을 오히려 기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사순절의 방향은 십자가를 향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짊어지셔야 했던 십자가, 자신이 받아들인 선택적 십자가를 향하여 우리 믿는 사람들은 나아가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향하여 나가는 삶은 우리가 낮아지고 깨어지는 삶이요, 주님을 위한 헌신의 삶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주님의 길이요,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감성적인 감상이 아닙니다. 마음 속에 그 십자가를 그려보면서 묵상만 하고, 그 십자가의 예수님이 좋다고 만족만 하는 그런 신앙의 주제는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한 것을 결단하며, 삶으로 구체화될 때 그 십자가는 우리 안에서 살아있는 주님의 십자가가 될 것입니다.

지금 집사님이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무슨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민하고 있습니까? 전혀 부담스러운 십자가가 없다면, 아직 믿음의 초보이든지, 주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없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주님의 부활의 영광은 주님의 십자가의 길이 있기 때문에 얻어진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 그 역사만이 우리로 하여금 생명력있는 삶을 얻도록 해주며, 그 삶은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존귀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2014323일 주일을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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