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십자가


선택적 십자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말을 사용합니다. 더 선명하게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서는 글을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기도 하고, 미술로 전하기도 하며, 발레나 댄스와 같이 몸으로 전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상황과 효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상징(symbol)입니다. 태극기를 보면 한국을 상징하는 심벌이며, 성조기(star and stripe)는 미국을 상징하는 심벌입니다. 상징은 나타내려고 하는 대상을 의미하고 설명해 주지만, 그 심벌을 통하여 뭉치게 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가 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 대학의 심벌이나, 회사의 심벌, 프로운동팀의 심벌들은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심벌을 만드는 것을 봅니다.

우리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십자가는 로마제국의 가장 잔혹한 사형틀이었습니다. 저주의 상징이요, 비극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해 저주가 아니라 거룩한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 자체가 주는 희생, 구원, 사랑, 자비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통하여 크리스챤들로 하여금 그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믿는자들에게 있어서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십자가를 우리 시대는 장식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믿는 사람입니다, 라는 고백으로 십자가를 목에 걸고 다닌다면 진정 의미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담스러운 장식입니다.

주님 앞에서 화려한 십자가는 없습니다. 세련된 십자가도 없으며, 가벼운 십자가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있는 것은 험한 십자가 뿐입니다. 영적책임감에서 지는 주님의 험한 십자가를 감당하겠다고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선택적 십자가를 짊어지게 됩니다. 주님을 위한 십자가가 아니라, 나를 위한 십자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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