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사역을 함께 감당하고 싶은 집사님께


보드사역을 함께 감당하고 싶은 집사님께

한낮의 뜨거움이 이미 우리 안에 여름이 와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여름은 여름인지라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하지만, 더위가 우리를 약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비가 적게 내려 사회적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물을 절약하기 위해 푸른 언덕의 집 스프링클러를 줄였더니 뜨거운 열기에 잔디가 약간 메마르고 있습니다.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마당의 장미는 날씨와 비와 관계없이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다음주 금요일이면 우리 한국학교가 종업식을 하고 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국학교뿐만 아니라, 그 다음주가 지나면 일반학교들도 방학을 하게 되겠지요. 이번 주부터 대학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6월이 되면 고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던 우리 아이들이 졸업을 합니다. 무럭무럭 커가는 우리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양육을 받고, 사랑을 받아, 먼 훗날 우리 한인사회와 미국사회 그리고 교회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자라나서, 진정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주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교회의 아이들은 우리 교회의 자녀들입니다. 각 가정에 선물로 주신 자녀들이지만, 우리 모두에게 주신 자녀들이기에 공동의 영적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치고, 사랑하고 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은 3년동안 교회의 보드사역에 헌신할 주의 종들을 선출하는 주일입니다. 우리교회의 사역은 세 개의 기둥위에 있습니다. 교회의 각 사역을 실제적으로 담당하는 사역팀과 목회협력사역팀, 두 번째는 교회와 목회협력사역팀을 지원하는 보드, 그리고 셋째는 목회자팀입니다. 반석되신 주님위에 사역팀, 보드 그리고 목회자라는 세 기둥에 의해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배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건강한 교회 구조와 사역을 위해 실질적인 사역을 하는(software) 사역팀과 사역팀장들이 모이는 목회협력사역팀이 있고, 사역을 돕고 법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hardware) 보드(Board, 이사회)가 있습니다. 우리 보드에서는 교회 정관(bylaw)과 교회비전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에 대한 책임과 목회자 인사에 대한 권한 그리고 교회 재정에 대한 심의 및 감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중요한 일이기에 더욱 헌신도가 필요한 것이고, 보드사역을 하겠다는 자원에 의해 추천을 받은 후 보드 멤버로 헌신하게 됩니다.

집사님, 건강한 교회는 한 명만이 열 발자욱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열사람이 한발자욱을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늦게 가고 더디 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역사에서 그 힘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 것이지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교회의 세 기둥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가는 사역을 함께 훈련하며 다듬고, 배우며 걸어왔습니다. 인내로서 참고 잘 따라와 준 우리교회 모든 교우들이 감사할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힘들고 바쁘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함께 섬기지요.

2014년 5월 18일 교인총회를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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