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제자의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방학이 되어 조용한 우리집 근처의 초등학교 운동장을 보며 길은 복잡해도 떠들썩한 소리가 나는 모습이 기다려집니다. 유난히 아시안들이 많은 우리 동네 아이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들이 상상이 갑니다. 백인들과 다른 얼굴이지만, 이 땅에서 부지런히 공부하고 준비하면 세련되고 다듬어진 얼굴이 되어 미국사회를 위해 크게 기여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미국사회에서 능력이 없으면 관심이 되지 않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백인들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렵고, 거쳐가야 할 긴 터널이 있지만, 그 터널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간다면,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게 될 것이라는 깨닫게 됩니다. 백인들보다 몇배 노력해야 하는 우리 아시안들의 아이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해 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시지요.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는 한 주간입니다. 대체로 목회실에 에어컨을 켜지 않는데, 이번 주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안되네요. 뜨거운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120도 이상의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그곳의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면 부끄러울뿐입니다. 한국에는 이번주에 나크리라고 하는 큰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과 중부는 너무 뜨거워서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인데,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하니, 그 태풍으로 인해 여러 가지로 뜨거운 한국사회가 정말 시원해졌으면 좋겠고, 그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저희어머님은 지금 팔순이 훨씬 넘으셨습니다. 몇 년전까지 어머님은 텔레비전의 교육방송을 통해 일본어를 공부하셨습니다. 일본에 가시는 것도 아닌데도 오래전에 배웠던 일본어를 계속 공부하시더군요. 옛날 시골에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였지만, 평생 공부하면서 살면 그게 더 능력이야 하시면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하시는 어머님의 마음과 모습이 항상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의지가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길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곁에서 배워왔습니다. 공부는 자신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은총을 나누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지요.

집사님, 믿음 안에서의 공부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주시고, 믿음에서 나오는 지혜와 용기를 주실 때, 단순히 말씀만을 알고 깨달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과 깨달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말씀만을 전하시는 설교가였다면, 우리의 주님이 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복음을 전하시고, 그 복음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바탕의 사랑을 가르치고 십자가에서 실천함으로써, 그 복음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삶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의 공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삶은 교회교육의 방향입니다. 교회교육은 어린 유년부나 유스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바쁘게 일해야 하는 40대의 사람들도, 이젠 인생을 알고 깨닫는 세대들도 주님의 말씀에 항상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약하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으면 말씀의 삶을 잊어버리고, 약함이 악함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도전해 보십시오.

2014년 8월 첫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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