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복음을 함께 전하고 싶은 집사님께


세상에 복음을 함께 전하고 싶은 집사님께

길가의 나뭇잎들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의 첫주일입니다. 매년 보는 가을의 채색이지만, 볼 때마다 참 아름답고 신비롭기만 합니다. 한 나무에서 가지각색의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질서는 놀랍기만 합니다. 이번해는 추석이 일찍 오고, 가을비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가을 단풍이 일찍 올 것 같습니다. 이 좋은 가을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허락해 주신 아름다운 작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자녀된 우리들이 세상에서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선물입니다. 그 창조질서 가운데 자연의 변화는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가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자연이 바뀌는 것을 보며 인간 깊은 곳에서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고, 그 변화를 위해 더 깊은 사고를 해 나가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허락해 주신 이 계절의 변화, 다시 말해 가을의 변화를 잘 누리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있는데, 이번 가을에는 변화 자체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마음의 여유는 시간 문제도 아니고, 돈의 문제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 자신의 선택이고 결단입니다. 힘들지만 그 여유를 만들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는 다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이고 성례전이지만, 이 세상의 자연 또한 하나님 은혜의 한 방편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기 바랍니다.

집사님, 우리는 다음주일 마가복음콘서트를 함께 나누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창립되던 2004년 우리는 이야기가 있는 작은음악회를 지역사회 선교 차원에서 가졌습니다. 세상을 섬기는 한 방법으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편한 마음으로 교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었고, 세상 사람들이 삶의 아름다움이 교회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했었습니다. 매년 이 음악회를 하면서 여러 모양의 힘든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이 시대에 맞게 전하는 우리의 선교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선교작업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것을 배웠고, 함께 일하면서 우리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함께 준비하는 마가복음콘서트는 1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선교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복음서를 가지고 묵상하며, 묵상한 것을 음악과 찬양을 통하여 나누고 싶어하는 이연택장로가 제안하여 시작된 것이지만, 귀한 주님의 말씀과 정신이 우리교회에서 전해질 수 있고, 우리가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귀한 선교사역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교회를 모르는 우리 지역의 사람들이 우리교회를 찾아오고,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함께 할 수 있는 교회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것은 목회자가 마가복음서를 묵상하고 쓴 것이 아니라, 평신도가 정성스럽게 쓴 것이기 때문에 더욱 세상 사람들에게는 좋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우리교인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복음서를 새롭게 접근하고 읽고, 묵상하며,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섬김의 사역을 할 것입니다. 이 섬김이 우리교회에 새로운 사역을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4년 10월의 첫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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