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일: 사과를 깍으며
2014/11/29 댓글 남기기
사과를 깍으며
톡,톡
머리를 두 번 두드리고 사과를 깍는다
사과는 금새 홀랑 옷을 벗기우곤
어쩔 줄 몰라
무릅에 얼굴을 파묻는다
우박도 이껴내고 목마른 가뭄도 견디며
햇빛으로 살찌운
달콤한 너의육체
어쩌랴
내 잎은 벌써 군침이 가득하다
다음엔 네가 사람으로 태어나
내 머리를 두드리고
나를 벗기려무나,사과여 (황상순.시인)
사과밭에 들어서니 상큼한 사과향이 코를 자극한다 잎은 많이 떨어지고 열매 또한 대부분 수확하고
달려 있는것은 얼마 안되는 것 같다 사과 한알이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서양속담이 있듯이 건강에 좋고
맛도 일품이니……….사과 1개에 85Kcal의 저칼로리로 각종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변비,피부미용,감기
예방에도 좋다니 올 겨울은 감기쯤은 걱정 안해도 될것같다
특히 이곳 왓슨빌지역은 대표 작물인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도 맛 좋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사과홍보대사 역활은 접어두고…….감사하다는 말씀 올려 드림니다
지난주(11월23일)까지 수익금 $1425불을 교회에 입금시킨 후 내팔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는
김경수선교사님께 전액 후원키로 했음을 보고 드림니다
작은 액수이지만 그 어느 선교헌금보다 정성과 뜻이 서려있습니다
손.발로 뛰어 다녔기도 했고 그 과정을 보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거듭 말씀드림니다
농장주에게 우리의 취지를 말씀드려 할인을 받아 전날 오더를 하면 싱싱한 올게닉사과를 따 놓으면
저의 부부가 픽업하여 여러분께 전달하면 또 거기서 배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단계 더
배달하므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아마 내년 1월까지 계속 할 예정이오니 관심과 동참바람니다
전반기 기금은 장학기금에 적립되었고 앞으로 조성되는 기금은 선교 및 구제에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수시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