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성탄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지난주부터 계속 내린 비는 멀리 동쪽 산들을 싱그러운 푸른 산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비가 많이 내려 산과 들 그리고 동네가 풋풋한 풀들로 인해 새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멀리 Lake Tahoe 지역에는 여기의 비만큼 엄청난 눈이 내렸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덥힌 산들을 보고 싶어집니다. 엄청난 장관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모든 가족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이 기쁨의 소식이 모든 가족들에게 전해지고,

이 천년전 유대 땅 어둠과 절망의 땅에 임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여기 우리의 삶 가운데 임해서 진정 참 소망과 감격의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은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고귀한 선물입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우리의 삶과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천 년 전 유대 땅에 임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와 모든 사람들에게 허락되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그 은총을 누리고 있는 우리 모두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을 구원할 예수님을 선물로 받은 축복받은 우리들이기에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집사님, 밤에 들에서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준다. 곧 그리스도 주님이 나셨다.’ 천군천사들의 찬양이 온 세상에 들려집니다.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 우리 참 주님이 되신 예수님은 진정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고,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입니다.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가 되신 그 예수님을 우리는 믿고, 그의 복음을 받아들이며, 그 분의 길을 따르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큰 기쁨의 소식과 평화가 시작된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격이요 희망입니다. 우리 교회와 크리스찬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전해져야 하는 복된 소식입니다. 이 복된 소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려야 하는 복된 계절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이 세상에 현존하는 주님입니다. 이천년전 이 땅에 오셨을 때 주님은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였습니다. 변함없으신 주님은 이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교회가 온 세상에 큰 기쁨이고, 평화인가를 솔직하게 물어야 합니다. 어둠과 같은 우리 시대의 역사 속에서 그 어둠을 밝히고 있는 교회인가를 묻고, 갈등과 대립 가운데 평화를 위해 섬기는 주님의 몸인가를 진실로 물어야 합니다. 그 질문 앞에 크리스챤의 한 사람으로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교회,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교회,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위해 걱정하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시 성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공동체이며, 평화를 위해 세상을 섬겨야 하는 교회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상처받고 때로는 복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성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신 주님을 경배하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큰 기쁨이 되고 평화가 되시는 주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기뻐하는 축제의 계절이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의 삶과 교회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회개하는 계절입니다. 감사와 기쁨 그리고 회개가 함께 어우러져 어둠의 세상을 밝히며, 탐욕과 갈등으로 인한 아픔 속에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4년 12월 대림절 넷째주일에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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