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혜의 한 해를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감사와 은혜의 한 해를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지난 성탄절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기도회에 나가는데 밖에 있던 차에 성에가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성에였습니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성탄이브에 시에라 산맥쪽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동네는 지난 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동쪽의 산들은 싱그러운 푸른 초원이 되어 아름다운 연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기쁨과 평화의 성탄절을 보내고 계속 되는 성탄계절을 지내고 있는지요. 성탄의 기쁨과 은혜는 성탄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탄절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시작된 성탄계절이 모든 가족들에게 복된 시간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허락하신 복된 선물이요 기쁜 소식, 복음 자체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복된 소식이 지금도 전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이 성탄의 소식을 들었던 그 날 저녁만 어두웠던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도 여전히 어두운 시대이며, 더욱 어두워져가는 시대인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헤롯왕보다 더욱 강한 세상의 힘들이 지배하고, 이스라엘 성전의 제사장이나 지도자들보다 더욱 강력한 세상의 영향력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시대입니다. 로마의 강력한 힘과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던 유대 땅의 절망보다 더욱 큰 절망들이 세상에는 여전히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시대와 상황에 평화와 희망이신 우리 주님은 오셨고, 지금도 우리 가운데 임하고 있기에 성탄절은 우리에게 희망의 선물이요, 위로의 은총이며, 평화의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희망과 위로와 평화의 성탄절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거룩한 축제여야 합니다.

집사님, 이번 주일은 2014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2015년도 새해를 앞두고 우리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배입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총을 생각해 볼 때 감사하지 않은 것들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들을 믿음의 공동체로 불러주시고, 우리를 모든 삶의 상황에서 인도하시며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 앞에 더불어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부족함도 있고, 나약함과 이기심 그리고 탐욕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를 버리지 않고 붙잡고 계신 주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것은 한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끊임없이 주님의 은총을 외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예배드리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기다리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기만 합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한 해의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음입니다.

예배는 믿음과 감사의 공동고백입니다. 예배는 주님말씀으로부터의 말씀과 삶의 가르침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거룩한 만남과 나눔이며, 믿음을 가진 하나님 백성들의 만남과 나눔의 시간이자 공간입니다. 예배는 주님의 뜻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우리의 삶으로 실현해 나갈 선교의 나눔과 결단의 현장입니다. 이런 귀한 예배이기에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며, 교회가 살아있다는 것은 바로 예배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예배를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시다.

2014년 12월 마지막 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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