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가정을 함께 만들고 싶은 집사님께


믿음의 가정을 함께 만들고 싶은 집사님께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좋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산과 들 곳곳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길가의 벚꽃들이 길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철이 되면서 지난 12월 많은 비가 내린 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좋은 계절을 생각하기에 앞서 부족한 비가 걱정됩니다. 매일 좋은 햇볕만 있으면 사막이 된다는 속담을 말하지 않아도, 자연의 아름다운 균형을 위해 비가 기다려지는 한 주간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인생에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추위도 있게 될 때, 좋은 날씨가 진정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요즘 아침 저녁의 찬 공기와 낮 시간의 따뜻함으로 인해 감기에 걸린 교회 가족들이 많습니다.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려 특히 우리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몸이 지나치게 피곤하지 않도록 시간과 마음을 잘 조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물이자, 섬세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우리가 몸을 온전히 지키지 않으면, 좋은 몸을 지켜달라고 외치는 것이 통증이고, 심해지면 병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 몸이 감기에 걸리고, 몸이 아픈 것은 우리 몸이 우리 자신에게 주는 사랑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는 이 사랑의 신호 앞에 신실하게 반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것을 마음속에 항상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사님, 매년 새해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심방을 갖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는 약간 바쁜 시간이고 피곤할 수 있지만, 교인들과 함께 믿음의 삶을 나누고 목회하는 여러 사역 가운데 의미있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감당하는 사역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교회에서의 예배에서 가정에서의 예배로 더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말씀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예배인데, 심방은 가정에서 드리는 존귀한 예배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가정심방이 기다려집니다. 그 가정의 상황과 믿음에 맞는 말씀을 준비하고, 그 가족들의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나누며, 믿음의 교제를 나누는 것은 신앙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평상시 교회에서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와 기도 제목들을 나누는 것은 일년동안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집사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야 할 거룩한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은 또 하나의 교회이고, 이 교회로서의 가정이 믿음의 반석 위에 서게 될 때 주님의 몸된 교회가 살아나고 부흥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가정이 없이 건강한 믿음의 교회를 이루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물질중심, 경제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점점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회의 영역들이 약해지고 힘을 잃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가정이라는 가치입니다. 점점 사회가 편리함을 추고하고, 개인주의적 사회를 지향하면서 가정이 약해지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의 상황에 대하여 우리 기독교인들의 적극적 반응은 힘들지만, 가정의 가치를 세워나가기 위해 믿음의 가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들을 믿음으로 세워나가는 것은 세상에 희망을 만드는 우리의 노력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의 가정은 더욱 믿음 안에서 가족들이 가치를 공유해야 하며, 믿음 안에서 이 미국땅에 부름받은 사명을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은 교회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이자 교회인 가정을 믿음으로 지켜나가도록 합시다.

2015년 2월 첫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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