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예수님의 발자국 9 거룩한 분노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예수님의 발자국 9

거룩한 분노

마가복음 11:15-19

Good Morning!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한 날입니다.

사새기간 동안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며

예수님의 발자국을 찾아 나갑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가도록 합시다.

  • 예수님의 얼굴을 그린 성화들이 있습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예수님의 얼굴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당연히 예수님의 사진이 없기 때문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당시의 화가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마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얼굴을 얼(마음)의 꼴(형태)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실제 예수님의 얼굴은 어떠했을까 궁금합니다.

어떤 예수님의 얼굴이었을까?

  1.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온유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모습을 생각하면

부드럽고 온유하신 예수님의 얼굴과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는 온유하시어,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라 말씀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부드러운 주님의 모습입니다.

  1. 그런데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과 얼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실 때,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의 허물을 잡으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질문합니다.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나?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나?

그들은 잠잠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노하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굳어진 것을 보고 분노하신 것입니다.

  1.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이 때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때 이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노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아라.’

예수님도 노하신 얼굴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성전에 가셨습니다.

성전에 가셨을 때 그곳의 광경, 성전이 아닌 세상의 모습을 보시고

분노를 하셨습니다.

주님은 성전 뜰에서 파고 사고하는 사람들을 내 쫓으셨습니다.

돈을 바꾸어 주는 환전상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성전 뜰을 가로 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였습니다.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 성전 답지 못함에 대한 거룩한 분노였습니다.

  1.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지지 않고 땅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시고

분노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인간의 힘이 지배하는 것을 보시고

분노를 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세상에 붙잡히고 흔들리고, 굳어진 것에 대하여

분노를 하셨습니다.

  1. 우리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을 꾸짖으십니다.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위선에 대하여 분노를 하십니다.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먼저, 더 많이 생각하는 그들의 삶에 대하여

분노를 하십니다.

겉은 깨끗한데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들을 보며

분노를 하십니다.

  1. 예수님은 거룩하지 못한 일과 사람들에 대하여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의 분노의 대상들은 주님이 진정 미워하고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거룩한 분노를 하시는 것입니다.

  1. 우리가 진정 분노를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우리 자신들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해야 합니다.

  1.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걸어가셨던 주님의 길을 따라갑시다.

그 거룩한 분의 예수님 발자국을 밟고

우리 또한 거룩한 분노를 세상에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드러냅시다.

회개기도

온전치 못한 삶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갖지 못하고

외면하며 살았던 우리의 죄를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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