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고 싶은 집사님께


자기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고 싶은 집사님께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좋은 봄날입니다. 분홍 벚꽃들이 길가를 아름답게 치장하는 화창한 봄날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이 우리를 감싸는 따뜻한 봄날입니다. 이 좋은 봄날이 우리 모두에게 살아가는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참으로 좋은 이 봄날에 집사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따뜻한 은총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 따뜻한 은총이 집사님의 가정에서 다른 가정들에게 전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 화창한 꽃들을 보며 하나님의 솜씨가 오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작은 새 순에서 그런 아름다운 꽃이 나오고, 평범한 것 같지만, 생명력이 있는 나뭇잎이나 꽃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 것을 드러내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고백을 이번 봄에는 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은 정말 위대합니다.

몇주전부터 교회 본당이 내부를 바꾸는 공사(Renovation)를 하느냐고 분주합니다. 벽을 새롭게 페이트 칠을 했고,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본당 바닥 카페트를 교체합니다. 다음주 예배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본당에서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본당의 대부분 작업은 FBCC교인들이 주말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두 주 동안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교회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는 공동의 의식을 가지고 쉬고 놀고 싶은 주말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토요일 주말에 하루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드리는 것은 그들이 감당하는 자기 십자가입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위하여 자신들이 감당하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주님의 고난입니다. 우리의 고난은 주님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뛰어 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러하셨기 때문에 내 삶의 작은 모든 부분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려는 마음은 가져야 합니다.

사순절 셋째주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며 주님의 발자국을 찾아 배우고 닮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따를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통한 고난의 삶이 있을 때만이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영광의 삶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집사님, 자기 십자가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기 십자가는 하나님 보다 앞서 있는 것 모두가 우리가 짊어져야 할 자기 십자가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믿음의 결단입니다. 그 자기 십자가는 짊어져도 되고, 안 짊어져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분명히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 보다 앞서 있는 내 삶의 모든 환경들을 내려놓고, 포기할 때 자기 십자가는 생명으로 연결되는 은혜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순종하는 길에서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내려놓지 못했던 세상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드리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 앞에 우리 자신들을 내어놓고, 진정 자기 십자가를 묵상하고 결단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5년 사순절 셋째주일에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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