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예수님의 발자국 29 믿음
2015/03/23 댓글 남기기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예수님의 발자국 29
믿음
마가복음 2;1-15
Good Morning!
밤새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 단비와 같이 우리 모두가 세상에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우리의 삶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으며 교우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여러분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남편이나 부인, 자녀, 가족들, 정말 친한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몇 명이나 진정 신뢰할만한 사람입니까?
그 사람들 속에서 어느 일정부분은 믿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우리 인간은 한계가 있고, 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신뢰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신뢰에 가까운 사람으로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완전한 신뢰를 할 만한 존재가 있다면
그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신뢰할 만한 분은
우리 주님뿐입니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신뢰할 만한 대상은 아닙니다.
인간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 시편 기자는 시편 62편에서 고백합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직 저 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함이로다.
오직 하나님만 God alone이 신뢰할만한 반석, 구원, 산성이라는 말씀입니다.
- 온전한 믿음이라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돈, 하나님과 권력, 하나님과 세상의 힘에
양다리를 걸치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는 믿음은 반 절의 믿음입니다.
아니 세상에 대한 욕심입니다.
-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은 치유사역이었습니다.
가시는 곳마다 말씀을 전하고, 병든자, 아픈자들을 치유해주셨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대체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내가 치유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의 권능이 예수를 통해 드러난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그들을 치유하였다고 믿는 믿음입니다.
- 이 믿음의 역사는 다른 사람의 믿음을 통해서도 역사합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의 한 집에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예수님의 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이때 중풍병 환자가 왔는데,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그 중풍병자를 데리고 왔던 네 사람은
예수님은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지붕에 구멍을 뚫고 그 자리를 달아내립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그들 네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거라.‘ 말씀합니다.
그 중풍병 환자의 믿음이 아니라,
그를 데리고 왔던 네 사람의 믿음으로 인해
치유함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는 대단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이 드러나는 것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 아이로의 집으로 가던 예수님을 뒤쫓던
혈루증 걸린 여인이 주님의 옷을 대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있던 주님의 옷을 대기만 해도
치유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인해 놀라운 치유가 일어납니다.
주님은 말씀합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안심하고 가거라.
그리고 이 병에서 벗어나서 건강하여라.’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믿음은 이렇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님을 따라가는 길은 믿음의 길입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우리가
바라보고 밟아야 하는 발자국은
주님의 믿음 발자국입니다.
이 믿음 발자국을 묵묵히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 주안에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십시오.
회개기도
믿음이 부족하여 온전히 주님의 길을 따르지 못하고,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살아가는 우리의 죄를 회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