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와 지배자


지도자와 지배자

며칠 전 한국 3대 종교인 불교와 천주교 그리고 개신교 학자들이 모여 대화모임을 가졌습니다. 신학교 때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그 전문가 포럼에 참여하여 발표를 했기 때문에 관심있게 기사를 읽었습니다.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라는 주제로 모였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목소리는 ‘각 종교의 지배층은 있지만, 지도층은 없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권위주의가 난무합니다’, 였습니다. 그래도 사회의 건강함을 지켜나가야 하는 각 종교가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종교적 권위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카톨릭이나 불교 그리고 개신교에 있어 진정한 지도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지도자는 부족하고, 지배자들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우리 시대에 불교나 카톨릭 그리고 개신교에 국민들이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는 현실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잘못된 체제에 저항하며, 자신을 바치는 희생을 바칠 때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는 것인데, 우리 종교계에 그런 인물이 있느냐 하는 마음 아픈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간이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은 본능적인 감정입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인간 안에 내재된 본성입니다. 죄의 일종입니다. 이 죄를 깨닫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본성을 이기게 해주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자 주님의 삶입니다.

우리 주님은 인간들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절망을 공감하신 분입니다. 그 공감능력이 있으셨기 때문에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치유하셨으며, 그들에게 삶의 희망의 씨앗을 전합니다. 세상의 불의에 대하여 외면하고, 타협하신 것이 아니라, 적극적 저항을 말과 몸으로 하셨습니다. 또 그런 세상과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희생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이시기에 지배자가 아니라 참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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