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은 스님


무릎을 꿇은 스님

월남 전쟁은 한국전쟁만큼 서로에게 아픔이 있는 민족간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한국전쟁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고, 남은 자들은 많은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월남전쟁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는 미국이 참전을 했고, 그 미군과 함께 한국군이 파병이 되어 오랜 시간에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베트남 공산주의자들과 싸웠던 한국군들의 용맹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전설이었습니다. 수많은 미군과 한국군의 생명이 베트남에서 잃었지만, 결국 전쟁에 패해서 미군과 한국군은 철수를 하고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전쟁중 한국군의 용맹함이 뛰어났지만, 전투를 하고, 베트콩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과 접촉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수많은 베트남 민간인들이 한국군에 의하여 희생당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살아남은 자들이 증언하고 있고, 참전했던 군인들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한국에서, 월남전에서 희생당한 월남 사람들에 대한 증언이 있었습니다. 탄씨와 런씨라는 두 분이 자신들이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과 상황에 대하여 증언을 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역사의 진실을 들려주려 한 것이지 한국 사람들에 대한 원한이나 증오를 부추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명진스님이 그들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했습니다. 참전했던 경북대의 류진춘교수는 백마부대 대원으로 참전했다고 하면서, 민간인 학살에 참여한 것을 인정하고, 사죄를 했습니다.

평화의 세상은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죄와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용서가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을 수 있음은 진정한 용기이고, 진정 용서받을 수 있는 사죄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