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사역을 함께 세우고 싶은 집사님께


목장사역을 함께 세우고 싶은 집사님께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6월의 중순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얼마전까지 하늘에 구름이 많고 날씨가 너무 선선해서 야채와 과일을 걱정하며 따뜻해 지기를 바랐는데, 이제 날씨가 더워지니 그런 이야기를 언제 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원함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의 날씨는 선선해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가뭄으로 인해 논들이 말라 갈라지고 있다고, 논농사와 밭농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해 힘들어하는 마음 그대로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우리 유년부와 유스그룹에 있는 아이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계획하고, 지내고 있는지요? 지난 학기 동안 학교공부와 여러 가지 활동으로 바쁘게 지냈는데, 방학, 글자 그대로 잘 쉬면서 꽉 차 있던 여러 가지 생각을 비우고, 새로운 생각과 즐거움으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생적 능력입니다. 요즘같이 좋은 환경과 부모님들의 관심으로 인해 부족함 없이 지내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공부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우리 아이들을 보고, 세상의 흐름을 보며 깨닫는 것은 오히려 좋은 환경 때문에 자생력이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평온한 바다는 훌륭한 뱃사람을 만들지 못한다, 거센 바다만이 훌륭한 뱃사공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지 못했던 좋은 환경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채워주고, 거기에다 생각과 결정까지 도와주는데, 그것이 진정한 사랑과 교육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우리 아이들을 거친 바다에 내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사님, 영적생활을 위해 우리교회는 가정교회인 목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인 돌봄과 말씀 묵상 그리고 전도를 위해 창립 때문에 시작한 목장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교회의 삶들을 성숙하게 만들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며, 교회의 일치를 위해 목장 사역을 해 왔습니다. 교회 전체가 믿음의 삶을 나눌 수 없기에 집에서 함께 모일 수 있는 정도의 4-5가정이 모여 한 목장을 이루어 목장의 삶을 함께 나누며 지내왔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목장은 가정이 늘어나서 몇 차례의 분가를 통해서 새로운 목장들을 형성해왔습니다. 그 동안 수고하고 헌신한 목장의 목자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목자 가정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역이었습니다.

몇 년동안 한 목장의 식구들이 한 가족처럼 지내왔기에, 이번에 교회의 역동성과 연대 그리고 나눔을 위해 목장을 재조정합니다. 지금까지 비슷한 세대와 환경으로 목장이 조직되어 있었다면, 이번의 새 목장은 교회의 연대를 위해 세대간이 모일 수 있도록 목장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모든 목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30대에서 60대까지 함께 모여 한 목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어른세대는 젊은 세대로부터 배우고, 새로운 생각을 들을 것이고, 젊은 세대는 어른 세대로부터 믿음과 삶의 지혜들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당연히 세대간의 차이 때문에 불편한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흥미도 약해 질 수 있지만, 주 안에서 한 가정이 되어 나가야 할 교회이고, 목장이기에 믿음 안에서 하나됨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얼굴이 다르듯이 생각과 믿음이 다릅니다. 우리의 탓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창조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러하기에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부족함과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준다면 하나님나라가 가까워질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기대가 됩니다.

2015년 6월 14일 야외예배를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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