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나눔으로 함께 거듭나고 싶은 집사님께


말씀의 나눔으로 함께 거듭나고 싶은 집사님께

해가 떨어지는 저녁의 석양이 참으로 예쁜 날입니다. 푸른 하늘이 떨어지고 검푸른 하늘이 되면서 붉은 석양이 서쪽 하늘을 물들 때의 풍경은 장관입니다.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색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석양 다음에 밤과 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밤이 있기에 사람들은 석양을 기다릴 것입니다. 낮시간의 더위가 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의 편안한 쉼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지난 주일 야외예배를 통하여 세상과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말씀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음식 나누고, 함께 운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버지들과 아들들이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그날 예배시간에 맞추어 가서 함께 예배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시간을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하여 준비한 사람들은 항상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받은 사랑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때를 만들기 바랍니다. 살짝 알려드리는 것은 받을 때보다 나누고 줄 때가 더욱 즐겁고 기분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을 받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나도 갚아야 하기에 귀찮아서 그 도움과 사랑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그런 사랑과 도움은 감사하게 받고, 우리가 도움과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내가 받은 사랑과 도움보다 더 많이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삶의 아름다움이지요.

집사님, 우리 개신교의 중요한 기둥은 예배와 말씀입니다. 말씀과 예배가 구분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 정성과 마음을 다해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해야 할 가장 거룩하고 귀한 일이 예배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서고 머리를 숙이는 진정한 예배가 있게 될 때, 진정 우리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가장 복된 삶을 배우고 깨달으며,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묵상을 하는 것, 기도를 하는 것, 찬양을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들을 내 놓는 것입니다. 이런 구분된 시간을 갖게 될 때 우리는 믿음 안에서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이런 귀한 예배와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것은 예배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빠진 예배는 있을 수가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 예배자는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배라고 하는 거룩한 행위 가운데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예배에서의 목회자 설교는 목회자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전하는(delivery)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이용하여 목회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바르지 않는 것이고, 그런 유혹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와 더불어 말씀을 듣는 회중들은 하나님 말씀 앞에 진지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새로운 결심과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성령의 역사는 일치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 앞에 순종과 거룩한 반응을 하게 될 때 온전한 믿음의 삶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복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집사님, 예배의 소중함을 귀하게 간직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모양의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2015년 6월 21일 주일을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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