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동체를 위해 함께 섬기고 싶은 집사님께


새 공동체를 위해 함께 섬기고 싶은 집사님께

7월 중순에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옷깃을 타고 들어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약간 서늘하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지쳐있던 몸과 머리를 식혀주며 새로운 힘을 주고 있습니다. 그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그 바람으로 인해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시원함을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시원한 바람이 집사님의 가족들에게 좋은 여름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원한 바람 뿐만 아니라, 성령의 뜨거운 바람도 모든 가족들에게 임해서 성령님의 인도함에 순종함으로 복된 삶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우리 유년부의 여름성경학교와 유스그룹의 여름수련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과 부모님을 떠나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캠프장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키가 훌쩍 커버린 우리 유스그룹의 친구들이 함께 찬양하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하며 몰려다니는 모습이 듬직하기만 합니다. 10년전에 지금 유년부의 아이들과 같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나보다 키가 더 커서 자기 팀의 이름이 SG(soldier of God)라고 자랑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다시 10년이 지나면, 캠프장의 레드우드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큰 사람이 될 것을 생각하면 가슴 뿌듯하기만 합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하늘을 향해 반듯하게 자라는 레드우드 나무처럼 우리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반듯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곁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나에게 주신 기쁨입니다. 그들을 위해 지주목을 해주고 있는 전도사님과 교사들이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돌아오면 모두를 기쁘게 맞아 주시고, 교사들에게 수고했다고 진심으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사님, 이번주 목회자의 묵상과 고민은 우리교회의 거듭남과 영적인 성장이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5년 후 그리고 10년후 지금보다 더 성숙과 성장된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방향과 어떻게 나가야 하며, 목회자로서 어떤 목회와 섬김이 있어야 하는가의 고민이었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걸어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길입니다. 그 다양한 길에서 우리에게 맞는 길이 무엇이냐를 깨닫고, 그 길을 선택하며 결단하여 함께 걸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무조건 열심만 있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길이 언제나 옳은 길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교회가 11주년을 맞이했지만, 당연히 주님의 뜻을 이룬 교회는 아닙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함께 걸어가는 도상의 교회입니다. 주님께 드리는 예배와 주님의 말씀이 있는 살아있는 교회로서, 주님의 뜻인 세상과 이웃들을 진실로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인지를 몇 사람이 아닌 우리 교인모두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우리 아이들을 보며 우리교회의 미래를 더욱 고민하게 하고 기도하게 합니다. 우리교회가 건강하게 성숙과 성장을 해야 우리 1세대 교회가 우리 2세대들에게 디딤돌이 되어 그들이 미국사회와 한인사회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 구원의 역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에 대한 목회자로서의 경계심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과 시대 속에서 우리교회가 지역교회와 함께 바르게 설 때 교회의 존재이유가 선명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존재이유를 함께 지켜나가도록 합시다.

2015년 7월 12일 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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