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싶은 집사님께


우리 민족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싶은 집사님께

지난주 입추를 지나고 나니 가을이 멀리에서 느리지만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의 선선함이 참 좋은 계절입니다. 여전히 여름의 더위가 당분간은 계속 되겠지만, 가을의 기운으로 인해 크게 덥지 않은 초가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이지만 열매맺는 가을이 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이번주에는 학교들이 개학을 해서 푸른언덕의 집 근처의 초등학교 앞에 생명력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여름방학동안 비어있는 운동장, 한산한 학교 앞을 보며 아쉬워했는데, 아침시간에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난주 휴가를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엊그제 목회실에 들어와 오랜만에 목회실 청소를 했습니다. 쌓여있던 먼지를 걷어내고 바닥을 닦고 목회실의 비품들을 정리했습니다. 그 전날 집에서 잔디를 깎고 늘어진 장미들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구두에 구두약을 발라 광을 내며 휴가를 마무리 했습니다. 휴가도 좋지만, 교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니 더 좋습니다. 지난 휴가 동안 교회에서의 사역들을 완전 잊을 수는 없었지만, 잠시 멈추고 생각들을 비우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가을의 사역을 정리하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집사람과 함께 바쁨을 뒤로 하고 쉴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휴가 동안 저 대신에 예배 인도와 말씀의 나눔을 담당하신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교회를 섬기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집사님,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우리 민족의 위기와 긴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전선에서의 지뢰사건으로 시작된 갈등은 남한과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절벽 끝으로 치닫다가, 시간이 정해진 공격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오래전 군대에 입대했다가 자대에 배치하기도 전에 북한의 전투기가 남하한다고 초비상이 걸려 총도 없이 초소에서 대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긴장되고 걱정되었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군대에 가있는 젊은이들이 그런 마음일 것이고, 아들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갔을 것입니다. 공격하기 2시간 전 극적 합의가 되어 남북한의 실무자들이 판문점에서 회의를 결정했고, 지금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주일예배 때가 되면 타협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분과 자존심 때문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남한의 대북확성기를 멈추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전시상태 준비를 명령했던 북한의 위협과, 1발에 100발을 응징하면서 대북확성기를 멈추지 않겠으며 강한 공격을 하겠다는 남한의 자존심과 강한 의지 앞에 목회자로서 저는 facebook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에게 기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이고, 이것을 해결해 주실 이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있기에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명분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생명을 내 놓겠다고 하는 남북한의 위정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들의 생각을 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왜, 그것은 평화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믿기 때문이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복음서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아직 남북한 실무자들의 회담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기도입니다.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강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하시며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하신 주님말씀을 믿는다면, 우리 민족의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합시다.

주 안에서 승리하는 한 주간이 되십시오.

2015년 8월 23일 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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