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새 사역을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가을의 새 사역을 함께 나누고 싶은 집사님께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는가 봅니다. 요즘 선선한 바람이 우리 목을 타고 들어와 가을을 느끼게 하더니 어제 저녁은 여름 이불이 얇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약간 찬 기운이 있는 선선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선선한 날씨가 우리를 감싸고 있는 좋은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두 번 인디언섬머(indian summer)가 있겠지만 가을은 성큼 성큼 우리에게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이 한 풀 꺾이고, 햇볕도 순해지고,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나뭇잎들이 한들거리는 좋은 계절에 모든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계절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좋은 계절을 만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이번 가을은 집사님이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좋은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가을에는 느슨해졌던 마음을 추슬러 하나님 앞에 더욱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날씨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을 통하여 나와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기 바랍니다. 침묵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하나님은 집사님을 향한 주님의 뜻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방법은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는 것, 수요찬양기도회와 토요새벽기도회에 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기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가을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경을 읽는 것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귀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좋은 방법은 작은 자들 가운데 내가 있겠다고 하신 주님 말씀에 따라 그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동안 집사님께 합당한 방법을 통해 주님 앞에 더욱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땅에서 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입니다. 이번 가을에 복된 삶을 넓히고 넓게 그리고 깊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사님, 우리는 지난 한달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교회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창조적 대화모임을 가져왔습니다. 이제 전체 모임은 끝내고, 교회의 구체적인 사역 혹은 우리의 과제에 대한 모임을 종종 가지려고 합니다. 교회성숙과 성장을 위한 모든 교인들의 생각과 관심을 듣고 나누기 위하여 가졌던 창조적 대화모임은 전체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전에 듣지 못하고, 함께 나누지 못했던 좋은 생각과 마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참여하셨던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교회의 성숙과 성장이 목회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고, 함께 책임을 져야 하기에 생각들을 나누었는데, 목회자로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모임마다 기록하고 녹음한 부분들을 되새기면서 나눈 생각들을 사역과 목회에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임 때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주님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우리 교회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온전한 성장과 성숙을 하도록 목회하지 못한 목회자의 책임과 죄송함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위해 신실하게 우리가 헌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음이 되고, 신실하게 헌신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계절이자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우리교회의 사역에 좋은 열매가 익어갈 수 있도록 마음들을 모으고,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목회자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015년 9월 6일 주일을 준비하며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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