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성숙의 도전에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영적성숙의 도전에 함께 걸어가고 싶은 집사님께

가을이 우리 안에 들어와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물들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가을을 느끼게 하는 길가의 나뭇잎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때때로 낮시간의 작은 더위는 있지만, 가을의 해는 부드러워지고 낮아지고 있음을 피부가 느끼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며 자전거에서 느끼는 가을은 더욱 더 선명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모든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믿음의 복된 가정이 되고, 의의 가족들이 되어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울과 같이 비추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적갱신을 위한 40일 새벽기도회 한 주일을 마치고,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 영새기간은 단순히 새벽기도회 뿐만 아니라, 로마서 말씀을 통해 영적갱신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기에 로마서 성경공부와 로마서 말씀 통독을 함께 나누고 회개기도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기도제목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과 새벽기도회에서의 설교 그리고 참석하지 못하는 교회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해 정리하여 교회웹사이트에 올리는 시간들이 저에게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하며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벽기도회에서 회개기와 중보기도, 그리고 개인기도는 제 자신에게는 귀한 시간입니다. 메말라 있었던 제 심령이 다시 꿈틀거리며 영적인 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부족했던 우리교회와 우리 교회 가족들을 위한 기도는 저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각 가정들의 이름을 불러 모든 가족들을 생각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들, 목회자의 마음에 영적책임감으로 주어지는 그들의 상황들에 대하여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때로는 감사를 고백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 답답함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예배자가 되어, 그 가족들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한국교회와 한국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기에 우리 한국교회가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다시 깨어 일어나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거듭나 우리 민족을 위해 십자가를 감당하는 삶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의의 민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받은 하나님의 은총과 삶으로 주신 은혜를 우리 민족과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민족들, 아직도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한 민족들을 위하여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40일 기도회가 시작되면 나약해졌던 영적인 눈들과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영적인 심령이 살아있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합니다.

집사님, 이번 영새기간 동안 함께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간절함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 자신과 우리 가정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듣고 해결함을 받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삶을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의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백하고,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겠다고 하는 우리의 정성과 고백입니다. 특히 이번 기간동안의 회개기도는 더욱 중요합니다. 영적갱신이라고 하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과 회개기도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영새 두 번째 주일, 그 길을 함께 걸어가도록 합시다.

2015년 10월 셋째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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