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과 역사


허물과 역사

성경은 참으로 흥미있는 책입니다. 신앙과 믿음의 책으로서 성경이지만, 믿음 안에서 삶에 대한 기록으로서의 책으로 본다면 특이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허물을 감추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모른채 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존경하고, 믿음의 선배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기록을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읽도록 하고 알도록 합니다. 인간이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하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역사와 초대교회의 역사에서 믿음의 사람들에 대한 허물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근으로 인해 이집트에 부인과 피신했던 아브라함, 그는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먹는 문제로 인해 거짓말을 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다윗은 한 순간의 실수로 불륜을 저지르고, 이 죄를 감추기 위해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과 사역을 감당했던 베드로, 자신이 사도 베드로가 되어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어 있었을 때 복음서가 기록되는데, 예수님의 멱살을 잡고, 예수님을 꾸중하며, 끝내는 예수님 곁을 떠나 도망했던 부끄러운 역사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한 자리를 원했던 제자들, 사도들이 되어 기록되어진 복음서에서 인간의 욕심이 앞서 있었던 허물들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신성한 성경도 역사의 허물을 감추지 않는데, 우리 민족 지도자들의 허물들을 권력에 의해 감추려 합니다. 왕정 조선시대 왕 가운데 아버지의 역사를 바꾼 왕들은 없다고 합니다. 역사와 사고를 단일화 하는 것은 역사의 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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