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 곽춘환 사모
2017/02/26 댓글 남기기
용서
사랑할 수 없는 원수를 용서하면
기도응답을 받는다오
내 마음 그늘진 곳에 쌓인 눈 녹아내리면
시냇물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고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며
봄나비때 춤추는 내 영혼에 새봄이 온다오
사랑할 수 없는 원수를 용서하면
내 마음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온다오
햇살가득 내 가슴 방안에 들여놓으면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리듬을 타고
하늘나라 성가대 합창곡 들려온다오
사랑할 수 없는 원수를 용서하면
갈증난 내 영혼에 단비가 내린다오
오늘밤 이슬비가 땅을 적시면
내 마음 꽃밭에 깔깔대는
웃음꽃 담 넘어가
하늘 천사와 노래하며 춤을 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