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2015/09/27 댓글 남기기
콩깍지
대체로 부부 사이가 좋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하는 말 가운데, 그때 콩깍지가 씌웠었지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호감이 가다가 사랑하는 감정이 생길 때 만들어지는 현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무슨 행동을 해도, 무슨 옷을 입어도, 무슨 말을 해도 다 좋아 보이는 것을 콩깍지가 씌웠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쁘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좋아 보이는 마음이 생기는 그런때 사용하는 말이 콩깍지입니다. 콩깍지라고 하는 것은 콩을 떨어낸 껍데기를 의미하지만, 여자와 남자 사이에서 콩깍지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눈을 가려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상징물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었다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장점만 보이고,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고,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과학자들의 분석이지만, 호감이 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뇌에서 엔드르핀이 분비되고, 이러한 호르몬에 의해 행복한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랑의 콩깍지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부정적인 콩깍지는 사람의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반응할 때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세상이 만들어낸 콩깍지를 쓰게 되면, 건강하지 못한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보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건강한 반응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콩깍지를 깨닫게 되면 치열한 노력으로 그 콩깍지를 벗겨내야 합니다.
유대교의 지도자요,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사울은 하나님의 세상을 온전히 못 보도록 하는 비늘이 그의 눈을 덥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을 가던 사울이 주님을 만나 눈의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세상을 온전하게 보는 시력이 회복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세상을 당황하게 합니다. 당신의 눈을 가린 비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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