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앞에 함께 서고 싶은 우리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 앞에 함께 서고 싶은 우리 가족들에게

 

화사한 꽃들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 5월의 참 좋은 날입니다. 점점 싱싱한 잎들이 나무를 치장하고, 우리 동네를 푸르게 감싸는 좋은 날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이 흰 구름과 어우러져 5월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10년전 새하늘우리교회가 첫예배를 드릴 때에도 그런 화사한 날이었습니다. 세상의 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이 세상의 희망을 위해 주님의 몸이 되어 지고자 함께 모인 사람들이 진정 꽃이었고,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여러 색깔의 꽃들과 같이 모여 어우러져 지난 10년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을 위해 드림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교회 가족들과 우리교회를 축복하기 위해 오신 여러분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모든 가족들에게 임해서 진정 복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0년동안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교회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예배를 드리는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우리 온 마음이 기쁘고 축제와 같은 날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 민족의 참사로 인해 아픔 속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같이 하기 위해 근신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창립기념주일을 지내자고 지난 설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하는 영적 책임감은 있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걸어온 출애굽 길과 같은 여정을 돌아봅니다. 첫 예배를 드리고, 세 달 동안 예배드렸던 엘소교회, 하나님의 뜻 앞에서 새로운 비젼을 꿈꾸고 교회의 틀을 잡아갔던 Raynor 교회, 지난 8년동안 수많은 사역을 감당하며 사랑을 나누어왔던 여기 Campbell 의 교회 그리고 각 믿음의 가정들과 목장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더욱이 이번 기념주일에는 주님과 우리교회를 위해 십자가를 감당하겠다고  자발절 십자가를 진 권사 장로 임직식까지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교회가 기도 가운데 주님의 길에서 십자가를 최전방에서 지겠다고 결단한 주의 종들이기에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목회자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십자가를 짊어질 권사 장로직을 감당해 주신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교우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실수도 많고 허물이 많은 목회자와 함께 걸어오면서 속이 타고 실망한 것도 많고, 부족함도 많이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고 이해해 주시며 사랑으로 많은 허물을 덮어 주셨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여 교회를 더욱 성숙과 성장시키지 못하는 무거운 마음이 저에게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다리며 기대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제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10년의 사역을 마치고, 진정 어떻게 목회하고, 우리교회를 섬기는 것인지, 우리교회가 새로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를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하늘우리교회는 우리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교회이며, 이 지역과 세상을 위한 교회입니다. 우리교회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은 우리교인들만의 기도와 노력만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위해 진심으로 사랑하며 기도해 주시는 믿음의 식구들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을 저는 분명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산호세 지역교회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고 공동의 사역을 함께 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받은 은혜를 우리지역의 교회들과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에게 잘 나누며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2014년 5월 창립기념주일에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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