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팀을 함께 세워가고 싶은 집사님께


사역팀을 함께 세워가고 싶은 집사님께

화려했던 캘리포니아의 5월이 지나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장점중의 하나는 좋은 날씨인데, 그 좋은 날씨의 정점은 5월입니다. 쌀쌀한 찬 바람이 있는 겨울철과 4월을 넘어, 그러나 뜨거운 캘리포니아 여름날씨가 되기전의 날씨와 환경이 5월이기 때문에 좋은 날씨를 누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었습니다. 벌써 들판의 풀들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여름 날씨가 주님과 함께 하는 집사님의 마음까지 메마르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집사님

주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신지요.

10주년 창립주일이 엊그제 같은데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는 여러 많은 교회 일들이 있었습니다. 창립주일과 임직식 그리고 KWE 사역, 보드멤버와 임원 선출, 한국학교 종강 및 발표회 등으로 서로가 바쁘게 보냈습니다. 지난 5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실감하며, 제 마음 한 구석에는 하나님 앞에 죄스러움과 교인들에게는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것은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내 자신을 주님의 도구로 다듬지 못하였고, 온전히 교회를 섬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시간을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겠다고 마음먹고 기도하면서도 내 삶에서 온전히 구현되지 못하는 것을 깨달으며 내 자신이 참으로 약하고 악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과 환경은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해 준 주님의 은혜인데, 그 은혜를 최선을 다하여 나누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요즘은 10주년을 맞이한 우리교회가 어떻게 하면 믿음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 성숙과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깨달아 우리가 결단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부활절 전후로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어떻게 하면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를 위해 어떤 십자가를 질 것인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된 우리교회를 위한 십자가는 목회자인 저뿐만이 아니라, 집사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편한 길, 넓은 문을 걸어가는 것을 거부와 포기를 하고, 힘들지만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걸어가는 모든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내가 좋은 것을 갖고 싶어도, 그 좋은 것을 주님을 위해 먼저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내 시간을 더욱 주님께 드리고, 내가 가진 돈을 주님을 위해 더욱 사용하고, 내 가진 능력을 하나님을 위해 더욱 쓰임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이런 십자가의 기둥들에 의해 밑받침 될 때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것이고, 그 교회를 통하여 세상은 변화되고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집사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십자가를 감당하는 일중의 하나가 사역팀에서 섬기는 것입니다. 사역팀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을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구현해 나가는 교회안의 작은 공동체입니다. 우리 몸이 살아있어 활동하기 위해 여러 지체들이 합력해서 주어진 각 기능을 감당하는 것처럼, 교회의 사역팀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살아있게 하기 위해 각 지체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활동이 없는 몸을 가지고 온전히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교회라는 몸만 있고, 그 지체인 사역팀의 사역이 없다면 살아있는 교회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달 교인총회를 통하여 새로운 보드멤버를 선출하고, 이 보드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사역팀을 제 조정하고 사역 지원자들을 받고 있으며, 사역팀을 섬길 사역팀장을 선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팀장은 각 지체에서 먼저 십자가를 지겠다는 결단을 하는 자리입니다. 편한 자리는 아닙니다. 항상 십자가를 지는 자리는 편하지 않습니다. 집사님, 주님의 몸된 우리교회를 위한 십자가를 믿음으로 받아주시고, 그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목회자 수련회가 있는데, 십자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겠습니다.

2014년 6월 첫째주일 장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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