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 사용할 수 없는 물


메마른 땅, 사용할 수 없는 물

40년만에 찾아온 한국의 가뭄이 농민들의 가슴을 메르스보다 더 타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논에서 모가 말라 죽어가고 있고, 저주지가 바닥을 보인 정도가 아니라,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신문의 사진을 보며 함께 마음이 아파집니다. 며칠전 신문에 우리 고향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금강과 15Km 떨어진 한 동네에 지대가 높고 하천이 먼 이 마을에서 물대기가 끝난 논은 농경지의 3분의 1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올해 밭농사를 포기한 농민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저수지는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금강에 가득하게 고인 물은 그림의 떡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는 4대강이 있습니다. 4대강은 22조원을 쏟아 부은 엄청난 토목공사였습니다. 이 4대강을 만들 때 목적은 가뭄과 홍수 예방이라고 했습니다. 4대강을 만들 때 말들이 많았지만, 홍수와 가뭄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농민들은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도하는 기자는 심한 가뭄인데도 불구하고, 4대강 물은 무용지물이라고 했습니다. 4대강에는 물이 풍성해서 찰랑이고 있지만, 너무 모아 놓아서 녹조까지 생기고 있지만, 실질적인 가뭄에는 사용할 수 없는 물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풍성한 물이 모여 있다고 해도 쓸모없는 물은 의미가 없습니다. 넘치는 물을 사용할 수 없는 농민들의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농민들은 농사를 지어서 큰 돈을 벌려는 마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근본이 되는 양식을 위한 논을 놀리는 것이 죄스런 마음에서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4대강에 찰랑찰랑한 물, 넘치는 물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못하는 물을 보면서, 한국교회를 보고 있습니다. 풍성한 좋은 물이 있음에도 논의 모가 말라가고, 저수지 바닥이 갈라지는 모습이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더 많은 교인들을 채우려고 하는, 그리고 저장만 하고 있는 4대강 교회들의 내일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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